▲ 대형 승용차를 LPG로 구조변경을 했다. 최근에는 환형 용기를 적용하면서 트렁크 공간도 확보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집계한 월별 LPG자동차(LPG·휘발유 겸용 포함) 구조변경 실적을 보면 1~3분기까지 1947대로 전년 동기 1885대와 비교해 62대(3.2%) 늘었다.

올해 매월 실적을 보면 1월-224대, 2월-298대, 3월-233대, 4월-193대, 5월-149대, 6월-184대, 7월-232대, 8월-204대 9월-230대 등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한달에 200대 안팎으로 구조변경이 있었다.

지난해 3월 LPG자동차의 사용제한이 전면 폐지되면서 LPG구조변경은 누구나 가능하다. 특히 자동차 제작사가 출시한 LPG전용 모델이 극히 적어 소비자들은 LPG자동차 선택권이 극히 제한돼 있다. 따라서 대형 승용차 또는 SUV 등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연료비 절감을 위해 LPG구조변경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가스차 구조변경(튜닝) 업체 (주)로의 경우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차종마다 최적화된 키트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조물 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해 보증서비스도 제공하는 실정이다. 오랜시간 진행했던 기술인 만큼 품질에 대한 신뢰는 어느 정도 확보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LPG가격 경쟁력이다.

휘발유 또는 경유차를 구입해 LPG로 구조변경 시 비용이 적게는 250만원부터 최근 출시한 GDI엔진은 6기통 기준으로 363만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된다. 따라서 구조변경 비용을 연료비 차액으로 보존해야 하는 만큼 LPG의 가격이 안정으로 유지되는 게 개조시장을 확대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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