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사용제한 폐지 이전 수준

월평균 실적도 241대→129대로 줄어

코로나19 경기침체 탓…예약문의 급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올해 2분기 LPG로 엔진을 개조한 차량이 전분기 대비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LPG차 사용제한 폐지 이후 매 분기 750대가량 꾸준히 이어오던 LPG 엔진개조 차량이 급격히 감소해 LPG차 사용제한 폐지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본지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확보한 LPG자동차 튜닝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존 차량을 LPG로 튜닝한 차량은 387대였다.

전분기인 올해 1분기 723대에 비해 46.5%가 감소한 것이다.

월평균 실적도 지난 1분기 241대에서 2분기에는 129대로 줄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3월 26일 LPG차 사용제한이 폐지되기 이전인 지난 2018년 2분기 349대와 비슷한 기록이다.

LPG튜닝 업계에서는 2분기 LPG튜닝차량이 감소한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영향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분기는 코로나19 확산 전으로 LPG튜닝을 예약한 차량들이 있어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2분기 들어서는 사회적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LPG 튜닝차량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LPG튜닝기업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2분기 들어 LPG튜닝 예약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라며 “3분기 들어서도 예약차량이 증가하지 않아 당분간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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