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올해 1~3분기 LPG소비량이 가정·상업용, 산업용, 석화용 등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LPG소비량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수송용부탄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보고된 LPG소비현황에 따르면 2022년 1~3분기에는 총 844만톤7000톤이 소비돼 전년 동기 778만8000톤 대비 8.5% 늘었다. 프로판의 소비량을 보면 올해 3분기까지 568만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가정·상업용은 135만2000톤이 소비돼 전년 동기 123만톤과 비교해 9.9% 늘었고 산업용은 84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70만7000톤과 비교해 19.8% 늘었다. 석유화학용 소비량은 348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315만2000톤 대비 10.4% 늘었다.

1~3분기 부탄의 소비량은 276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269만9000톤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수송용으로 사용한 부탄은 190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192만5000톤과 비교해 1.2% 줄었다. 석화용 소비량은 68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60만5000톤과 비교해 13.9% 증가했다. 휴대용 부탄캔으로 집계하는 산업용 부탄의 소비량은 12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10만6000톤 대비 16% 증가했고 캐비닛히터용 부탄은 5만4000톤으로 14.3% 감소했다.

올해 1~3분기 LPG소비현황을 보면 사회적거리두기가 대부분 풀리면서 가정·상업용으로 쓰임새가 늘고 있다. 더욱이 LPG가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산업용 소비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중반기부터 LPG수입가격이 타 에너지원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나프타 대체용으로도 인기가 꾸준하다. 이밖에 캠핑인구의 증가로 부탄캔 소비가 늘고 있는 반면 캐비닛히터는 소비자들의 외면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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