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여섯 달 연속으로 안정세를 보였던 LPG수입가격이 11월에는 아쉽게 반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11월 국제 LPG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610달러, 부탄은 610달러로 조정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20달러, 부탄은 50달러 각각 오른 것이다.

LPG수입가격은 10월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추가적인 인하가 예상됐다. 하지만 월말 들어 상승세로 반전하더니 결국 평균 35달러/톤 오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LPG수입가격은 지난 5월부터 인하되기 시작하더니 지난 10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에 지난 4월만 하더라도 프로판이 940달러, 부탄이 960달러를 기록했으나 10월에는 500달러대 후반까지 내렸다. 하지만 11월 수입가격 인상으로 600달러대로 재진입했다.

국제유가의 경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성장둔화 우려로 다소 하락하고 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 당 87달러를 기록하는 등 9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국제유가는 다소 인하되는 가운데 LPG수입가격이 올라 연료별 가격경쟁력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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