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도 LPG수입가격이 인하되면서 넉 달 연속 안정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LPG운송선박으로 특정기사와 무관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LPG수입가격이 넉 달 연속 인하되면서 향후 국내 LPG가격이 안정세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8월 국제 LPG가격을 프로판은 670달러, 부탄은 660달러로 조정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55달러(-7.5%), 부탄은 65달러(-8.9%) 각각 내린 것이다.

미국 경제 침체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가, 산유국들이 증산 규모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다시 상승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래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되면서 LPG수입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LPG수입가격은 4월의 경우 프로판은 940달러, 부탄은 960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후부터 계속 인하되고 있다. 급기야 LPG수입가격은 하절기 들어 넉 달 연속 인하되면서 8월에는 600달러대 중후반까지 기록하게 됐다.

무엇보다 LPG수입가격이 내리면서 향후 국내 LPG가격도 인하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환율 상승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LPG수입가격의 인하폭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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