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분기 연속 개선세 이어가트레이딩 수익성 제고로 수송용 감소 만회매출도 전년比 회복세 지속… "PDH 판매로 실적 방어"
  • ▲ 경기 고양시 소재 SK행복충전 서오릉가스충전소. ⓒSK가스
    ▲ 경기 고양시 소재 SK행복충전 서오릉가스충전소. ⓒSK가스
    SK가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수송용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안정적인 판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 분석 결과 최근 SK가스는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조4061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1조311억원에 비해 36.3% 늘어나면서 2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개선세를 이어갔다. 1분기 1조4441억원에 비해서는 2.63% 줄어들었다. 

    SK가스 관계자는 "1분기에 비해서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으로 국내 LPG 판매가 감소했다"면서도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견조한 PDH향 판매가 지속되면서 수송용 수요 감소에 따른 악화를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376억원에 비해 18.5% 증가하면서 지난해 4분기 -20억원 이후 2개 분기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2분기 557억원에 비해서는 20.0% 감소했다.

    이 관계자는 "LPG 트레이딩에서 수익성이 제고되면서 견조한 이익을 시현했다"며 "석유화학 및 산업체 등 안정적 공급처 확보로 코로나19 심화에 의한 대리점 판매 부진을 보완했고, LPG 선박 운임 상승에 의한 장기용선 선박의 경제성 개선 등으로 트레이딩 수익성이 제고됐다"고 말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8503억원, 영업이익 8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2조2665억원)은 2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1420억원)은 42.1%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70억원에서 1692억원으로 9.5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