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에도 올랐던 '서민 연료' LPG 가격, 9월에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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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과 8월에 두달 연속 오른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오는 9월에도 인상될 전망이다.
국내 9월 가격에 반영되는 8월 국제 LPG 거래가(1톤 기준)는 부탄이 전월 대비 40달러, 프로판이 35달러 인상됐다.
지난 6월 프로판과 부탄 국제 거래가가 각각 35달러, 52달러 인상됐을 때 7월 국내 LPG 가격은 50원 올랐다.
7월에 프로판이 90달러, 부탄이 95달러 오르자, 국내 LPG업계는 8월 국내 가격을 80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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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과 8월에 두달 연속 오른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오는 9월에도 인상될 전망이다. 국제 LPG 가격이 치솟고 원·달러 환율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가격 인상 요인이 많지만, 업계는 한 번에 모두 반영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가스(018670)와 E1(017940) 등 LPG 수입사는 9월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국제 LPG 가격과 환율 등을 감안해 ㎏당 50원에서 많게는 90원의 가격 인상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이들 업체는 LPG ㎏당 가격을 7월 50원, 8월에 80원씩 각각 인상했다.
LPG업계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LPG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국내 9월 가격에 반영되는 8월 국제 LPG 거래가(1톤 기준)는 부탄이 전월 대비 40달러, 프로판이 35달러 인상됐다. 8월 국제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면 국내 LPG 가격은 40원 가량의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 지난 6월 프로판과 부탄 국제 거래가가 각각 35달러, 52달러 인상됐을 때 7월 국내 LPG 가격은 50원 올랐다. 7월에 프로판이 90달러, 부탄이 95달러 오르자, 국내 LPG업계는 8월 국내 가격을 80원 인상했다.
원·달러 환율도 LPG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환율은 지난 20일 장 중에는 1180.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4일(1181.50원)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환율이 오르면 원화 기준 LPG 수입가격이 오르게 돼 국내 LPG 가격 인상 요인이 된다.
업계는 가격 인상 요인을 모두 국내 LPG 가격에 반영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LPG는 택시, 소규모 자영업자, 도시가스가 없는 농어촌 등에서 주로 쓴다. 이미 국내 가격을 두달 연속 인상한 상황에서 9월에도 대폭 올리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LPG 업계 관계자는 “9월에도 50~90원가량의 인상 요인이 있지만, 가격에 모두 반영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LPG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이어가면 수요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업계 입장에서도 국제 가격이 안정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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