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LPG 소비' 내년엔 반등할까
조지민 2017. 12. 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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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에도 액화석유가스(LPG)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국내 LPG 소비량 저하는 LPG 차량수 감소에 따른 수송용 소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LPG업계 관계자는 "LPG 차량 감소에 따라 당분간 소비량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신형 RV LPG 차량이 출시되면 반등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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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차 감소에 소비 감소.. 업계, 규제완화 등에 기대
신규 레저용차 출시 예정.. 반등 기회 찾아올지 관심
신규 레저용차 출시 예정.. 반등 기회 찾아올지 관심
호재에도 액화석유가스(LPG)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PG차량이 줄어들며 소비도 덩달아 감소하는 양상이어서 추세가 쉽게 바뀌긴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선 규제 완화에 따라 신규 LPG 레저용 차량이 출시될 예정인 내년 하반기엔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8일 LPG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LPG 소비량은 전년보다 줄며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의 경우 LPG 소비량이 262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80만 배럴에 비해 9.1% 가량 줄었다.
국내 LPG 소비량 저하는 LPG 차량수 감소에 따른 수송용 소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 이후 경유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LPG 차량이 줄어 소비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기준 LPG 차량 등록대수는 212만4000대로 지난해 9월 219만3000대 보다 3.1%가량 줄었다.
국내 LPG 소비량은 잇단 호재에도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유차 배기가스 조작사건인 이른바 '디젤게이트' 파문 등으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LPG차량이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차량 판매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또 올해부터 5년 이상 된 LPG 중고차를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난 10월부터 5인승 이하 레저용 차량(RV)의 LPG 연료 사용도 허용됐지만 소비량 감소 흐름은 돌리지 못했다.
하지만 LPG 업계에선 최근 LPG 차량 감소폭이 줄어든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3분기까지 신차 판매가 약 10만8000대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9% 증가하면서 등록 대수 감소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LPG업계 관계자는 "LPG 차량 감소에 따라 당분간 소비량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신형 RV LPG 차량이 출시되면 반등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LPG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와 친환경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소비량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회에선 친환경과 서민 연료비 절감 등을 이유로 소형승용차에 LPG 연료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 등 LPG 사용 관련 규제를 풀어주는 법안이 발의돼 있어 추가적인 규제 완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정부가 충분한 조사 후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LPG 차량이 휘발유.경유 사용 차량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대체연료로 각광받고 있지만 LPG차량에서도 미세먼지가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LPG업계 관계자는 "LPG차량이 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휘발유와 경유차에 비하면 현저히 적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18일 LPG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LPG 소비량은 전년보다 줄며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의 경우 LPG 소비량이 262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80만 배럴에 비해 9.1% 가량 줄었다.
국내 LPG 소비량 저하는 LPG 차량수 감소에 따른 수송용 소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 이후 경유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LPG 차량이 줄어 소비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기준 LPG 차량 등록대수는 212만4000대로 지난해 9월 219만3000대 보다 3.1%가량 줄었다.
국내 LPG 소비량은 잇단 호재에도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유차 배기가스 조작사건인 이른바 '디젤게이트' 파문 등으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LPG차량이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차량 판매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또 올해부터 5년 이상 된 LPG 중고차를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난 10월부터 5인승 이하 레저용 차량(RV)의 LPG 연료 사용도 허용됐지만 소비량 감소 흐름은 돌리지 못했다.
하지만 LPG 업계에선 최근 LPG 차량 감소폭이 줄어든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3분기까지 신차 판매가 약 10만8000대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9% 증가하면서 등록 대수 감소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LPG업계 관계자는 "LPG 차량 감소에 따라 당분간 소비량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신형 RV LPG 차량이 출시되면 반등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LPG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와 친환경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소비량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회에선 친환경과 서민 연료비 절감 등을 이유로 소형승용차에 LPG 연료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 등 LPG 사용 관련 규제를 풀어주는 법안이 발의돼 있어 추가적인 규제 완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정부가 충분한 조사 후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LPG 차량이 휘발유.경유 사용 차량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대체연료로 각광받고 있지만 LPG차량에서도 미세먼지가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LPG업계 관계자는 "LPG차량이 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휘발유와 경유차에 비하면 현저히 적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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