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연속 휘발유값 상승…국제유가 상승분, 국내 연휴 요인

명절까지 휘발유값 상승 전망.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8주째 상승세를 타면서 다음주 설 명절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유가에도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72원으로,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18일(리터당 1550원)보다 22원 올랐다.

휘발유 값은 지난해 11월 셋째주 리터당 1543.4원을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8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2월15일 리터당 1342원을 기록해 저점을 찍은 이후 이날까지 200원 이상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국내유가가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이란군 실세에 대한 미국의 공격으로 양측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달 초 국제유가는 한달 전보다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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