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새 1.5%↓…경유는 3%↓

국내 유가 내림세가 일주일째 지속 중인 14일 오후 대구 북구의 한 알뜰주유소에 차들이 줄지어 주유하고 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국내 유가 내림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경북·대구 기름값도 일주일째 하락을 나타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가가 가장 저렴한 대구에서는 일주일 사이 평균 휘발유 가격(ℓ당)이 1.55% 낮아졌다. 지난 6일 평균 1618.13원에 거래된 휘발유는 13일 1592.91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유도 1475.47원에서 1431.08원으로 44.39원(3.00%) 저렴해진 것으로 집계됐다.

등유 평균 판매가는 1459.18원에서 1449.07원으로 10.11원(0.69%) 소폭 하락했다.

경북 유가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휘발유 평균가는 지난 6일 1641.91원에서 13일 1623.22원으로 18.69원(1.13%) 내렸다.

같은 기간 경유는 1498.28원에서 1464.49원으로 33.79원(2.25%), 등유는 1360.97원에서 1351.43원으로 9.54원(0.70%) 각각 하락했다.

전국 평균 유가는 한동안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ℓ당 평균가는 1648.9원으로 전주 대비 12.3원 떨어졌다.

경유 평균가도 전주 대비 23.9원 하락한 1505.6원으로,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국제 유가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와 석유제품 재고 감소, 지난달 이라크 원유 생산량 감소 발표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지역 주유소 업계에서는 앞서 2주 동안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만큼, 한 주 동안 석유 제품 판매가는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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