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GS칼텍스 주유소. GS칼텍스 제공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GS칼텍스 주유소.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유가 하락 등으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GS칼텍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순이익은 80% 줄어든 156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8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사업이 크게 부진했다. 정유사업 부문은 매출액 9조4861억원, 영업이익 14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86% 줄어든 규모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8101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했다.

다만 정유, 석유화학과 달리 윤활유 부분은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액 5775억원, 영업이익 1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77% 늘었다.

GS칼텍스는 "1분기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순이익의 경우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이 발생해 전분기 대비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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