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 석 달여 만에 최대치 경신…‘리터당 1597.40원’

국내 휘발유 가격, 석 달여 만에 최대치 경신…‘리터당 1597.40원’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3.03.20 16:3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석 달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오르고 있지만, 경유 판매가는 내리는 상황이다.

20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597.40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 2월 셋째 주부터 3월 둘째 주까지 4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1600원에 가까워진 것은 지난해 12월 9일(1593.80원) 이래 석 달여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677.86원으로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쌌다. 뒤이어 제주(1650.10원), 충북(1604.54원), 강원(1604.48원), 충남(1603.45원), 경기(1600.95원), 전남(1600.39원) 순이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7%에서 25%로 축소하면서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해왔는데, 지난해 하반기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하 폭을 20%에서 37%로 늘린 바 있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말 역전한 경유와의 가격 격차도 심화하고 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는 1538.75원으로 17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이는 58.65원이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격차는 연초부터 좁혀지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앞섰다.

한편, 지난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전주보다 4.3달러 내린 배럴당 78.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8달러 하락한 94.2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4.6달러 하락한 102.3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