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EU의 석유 수입 금지에 따른 공급망 위기와 러시아발 공급망 차질에 유연탄 가격이 상승한 반면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구리,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은 내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은 5월1주 3,711.62를 나타냈던 광물종합지수가 5월2주 들어 3.3% 떨어진 3,588.4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연탄 가격은 EU의 석유 수입금지에 따른 공급망 위기로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0.7% 상승한 가운데 러시아발 공급망 차질에 따른 상승압력이 발생하면서 올랐다.

이로 인해 톤당 348.12를 나타냈던 유연탄은 10.6% 상승한 384.93을 기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54.75달러이던 것이 전주대비 3.7% 하락한 52.75달러를 나타냈다.

철광석은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둔화로 4월 중국의 수입량이 전년동월대비 12.7% 감소했으며 1~4월 누적 수입량도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하면서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톤당 143.99달러였던 철광석은 10.3% 떨어진 129.19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발 공급망 차질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 전망에 따른 미달러 강세 및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으로 구리,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구리의 경우 LME 재고량이 전주대비 6.8% 증가, 9주연속 증가하면서 수급긴장 완화로 하방압력 심화됐다.

이로 인해 톤당 9,489달러였던 구리는 3.1% 내린 9,992달러, 아연은 3만356달러이던 것이 8.4% 떨어진 2만7,797달러를 나타냈다.

니켈은 LME 재고량이 3월 이후 8만톤으로 하회하면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면서 톤당 3,956달러이던 것이 9.0% 떨어진 3,60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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