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21.12.03 21:36
  • 호수 1383

가짜경유 판매한 당진지역 주유소 적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악·석문지역 주유소 두 곳
경유에 물 또는 등유 섞어 판매
“대기오염 유발 및 엔진에 무리”

 

송악읍과 석문면에서 가짜경유를 판매한 주유소가 적발됐다. 

당진시와 한국석유관리원이 지난 10월 22일부터 한 달간 화물차 수요가 많은 주유소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불시단속을 진행한 가운데, 송악읍에 위치한 A주유소와 석문면에 위치한 B주유소가 가짜경유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진시에 따르면 송악 A주유소의 경우 가짜경유에 물을 섞어 팔아 이곳에서 주유한 차량 40대 가량이 피해를 입었다. 또한 석문 B주유소의 경우 주유소 내 주유기는 정상적으로 운영됐지만, 이동판매차량에서 경유에 등유를 섞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진시는 두 주유소에 대해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당진경찰서에 고발했다. 

고재수 신성대학교 스마트자동차계열 교수는 “유류값이 비싸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주유소를 찾기 때문에 이를 악용한 업주들이 가짜경유를 싼 값에 판매했다”며 “가짜경유는 윤활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해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엔진에 무리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저렴한 유류가격으로 당장 돈을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짜경유를 사용하면 차 수리에 더 많은 비용이 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