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1.3원 내린 1643.4원...경유 ℓ당 1.5원 내린 1437.9원

국내 기름값이 3주연속 하락세로 전환했다 / ⓒ시사포커스DB
국내 기름값이 3주연속 하락세로 전환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 오름세가 3주연속 하락세로 전환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3원 내린 1643.4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 역시 ℓ당 1.5원 내린 1437.9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등락을 반복한 끝에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727.3원으로 여전히 1700원을 넘어섰고, ℓ당 1.5원 내린 대구가 1619.7원으로 전국 평균대비 21원 저렴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가장 비싼 ℓ당 1651.4원으로 나타났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소폭 상승해 ℓ당 1619.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편 이 같은 변동폭은 보합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함에 따라 국내 기름값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지만 이번 주는 소폭 상승한 상황이다.

특히 한국으로 수입되는 두바이유의 경우에도 평균 가격이 지난주보다 평균 1달러 오른 배럴당 70.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역시 1달러 상승한 78.8달러로 집계됐다.

더불어 한국석유공사는 “백신접종 확대 기대감, 멕시코 석유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확산세, 미국 내 경제 지표 둔화세 등과 같은 하락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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