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휘발유값이 29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1주차 기준 경기지역 리터(ℓ)당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7원 오른 1565.69원을 기록했다. 전국 가격은 1560.81원으로 0.55원 나타났다.

경유 가격도 리터당 1362.20원으로 지난주보다 0.33원 올랐다. 전국 가격은 1357.38원로 지난주 보다 0.30 상승했다.

앞서 경기지역 휘발유와 경유값은 지난해 11월 3주차때 각각 1322원, 1121원 이후 줄곧 상승세다.

이같은 상승세는 국제유가가 코로나19이후 전세계적으로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인한 원유재고 감소, 사우디에 대한 예맨후티 반군의 드론공격 및 이라크 에르빌 공항 로켓포 공격발생 등으로 재고량이 줄면서 상승중이다.

이에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2달러 오른 배럴당 69.1달러였다.

한편 도내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가장 비싼 지역은 성남으로 리터당 각각 1640원, 1438원을 기록했다. 반면 고양시는 각각 1544원, 1343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주요국 제조업 지표 개선과 OPEC 플러스의 감산 규모 완화계획 유지, 미국·유럽 중심 이동성 지표 개선 등으로 당분간 상승세가 계속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재학 기자 powervoice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