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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울산 에쓰오일 부스터 펌프(Booster Pump) 주변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해, 울산해경과 소방당국 등이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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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울산 에쓰오일 부스터 펌프(Booster Pump) 주변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해, 울산해경과 소방당국 등이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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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온산읍 인근 S-OIL 송유관에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울산소방본부와 울산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23분께 울주군 온산읍 인근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은 울산해경에 공조 연락을 한 후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과 울산해경은 S-OIL 부스터 펌프(Booster Pump) 인근에 매설된 지름 42인치짜리 송유관에서 원유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부스터 펌프는 해상 원유하역시설인 ‘부이(Buoy)’에서 육상 저장탱크까지 원유를 이송하기 위해 송유 압력을 높이는 가압용 펌프다.
S-OIL 측은 기름유출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송유관 밸브를 잠가 추가 유출을 막았으며, 관계당국은 유증기를 제거하는 거품(폼)을 뿌리는 등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사고 당일 비가 내리는 등 원유 일부가 우수관로를 통해 인근 이진항으로 유입돼 해경은 우수관 유출구 2곳을 봉쇄하고 저장 용기로 기름을 회수했다.
울산해경은 사고해역 인근을 확인한 결과 바다로 유입되거나 확산된 기름이 없음을 최종 확인했으며, 사고 현장과 인근 어장과 거리가 멀어 어장 피해 신고도 없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유출된 원유량이 약 8,000ℓ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유출 지점과 사고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