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불황 여파 수요 둔화..목표가 4%↓-신한

김응태 2022. 10. 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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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6일 S-OIL(010950)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중국 수출 쿼터 확대에 따른 공급 증가 등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2% 감소한 4783억원으로 컨센서스 7957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정유 영업이익은 89% 줄어든 1650억원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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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6일 S-OIL(010950)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중국 수출 쿼터 확대에 따른 공급 증가 등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종전 대비 4% 하향했다. 다만 정제마진이 2분기 급등 이후 정상화되는 구간에 접어들면서 연말로 갈수록 상반 요인이 확대될 것이란 판단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1.9%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8만5600원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2% 감소한 4783억원으로 컨센서스 7957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정유 영업이익은 89% 줄어든 1650억원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정제마진 급락으로 전기 대비 감익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국제 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재고평가손실은 2268억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정제마진은 원유판매가격(OSP) 상승 및 운송용 제품 마진 급락으로 전기 대비 배럴당 11달러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151억원을 전망했다. 올레핀은 시황 부진 장기화로 약세가 지속된 반면 아로마틱(PX) 스프레드는 강세가 이어지며 추가적인 실적 부진을 상쇄한다고 판단했다. 윤활기유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983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32.5%를 예상했다. 원가(VGO)는 휘발유 수요 약세로 하락하는 가운데 기유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업황 호조세를 점쳤다.

실적 추정치가 하향됐지만 최근 정제마진 흐름이 2분기 급등 이후 시황이 정상화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연말로 갈수록 업사이드 요인이 부각될 것으로 봤다. 오펙플러스(OPEC+) 감산, 미국 전략비축유 방출 종료, 동절기 수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해상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금지 등을 호재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향후 수년간 수요 증가 대비 제한적인 증설로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며 정제마진은 과거 호황기 대비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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