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오늘 주총..배터리·석유개발사업 분할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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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이차전지)와 석유개발 사업 물적 분할을 결정하는 임시 주주총회가 16일 열린다.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임시 주총을 개최하고 'SK배터리'·'SK 이앤피(E&P)'(가칭) 물적 분할 등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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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반대에도 무난한 통과 전망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이차전지)와 석유개발 사업 물적 분할을 결정하는 임시 주주총회가 16일 열린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 표를 던지기로 했지만 SK㈜ 보유 지분만 33.4%에 달해 안건이 무난하게 처리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임시 주총을 개최하고 ‘SK배터리’·‘SK 이앤피(E&P)’(가칭) 물적 분할 등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다만 물적 분할 안건은 주총을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G화학의 물적 분할 관련 주총 당시 국민연금이 반대 의견을 냈지만 찬성률 82.3%로 안건이 통과됐다. 특별 결의 사안인 물적 분할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려면 주총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전체 주식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 대신경제연구소는 “지분가치 희석 우려를 일부 희석될 수 있지만 성장가치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며 배터리 사업의 물적 분할 후 기업공개(IPO)가 주주 권익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증권가 역시 긍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SK배터리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중대형 배터리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BaaS),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와 관련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데 내년 중으로 SK배터리의 IPO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SK배터리가 특허청에 출원한 상표권은 ‘SK온’(on)과 ‘SK배터러리’(Betterery), ‘SK넥스트’(NEXT) 등으로 이들 가운데 사명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신설법인 SK E&P는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자체적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BMR)을 비롯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데 연구개발(R&D)과 사업 개발, 인수합병(M&A) 등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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