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분기점 넘은 정제마진.. 정유사 하반기 실적 탄력받나

이한듬 기자 2021. 9. 1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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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수익의 가늠자인 정제마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으면서 정유업계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정유업계의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주간 정제마진이 5달러 이상을 기록한 건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약세를 보이던 정제마진은 지난해 3월 셋째주 -1.9달러로 폭락한 이후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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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제마진이 5달러를 넘어섰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정유사 수익의 가늠자인 정제마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으면서 정유업계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5.2달러를 기록했다.

정제마진이란 원유를 정제해 나온 휘발유·경유 등 다양한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 운임, 동력비 등을 제외한 이익을 말한다. 제품을 팔아 이익을 얼마나 남겼는지를 의미하기 때문에 정유사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정유업계의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주간 정제마진이 5달러 이상을 기록한 건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약세를 보이던 정제마진은 지난해 3월 셋째주 -1.9달러로 폭락한 이후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들어서는 지난해보다 개선된 기미를 보였으나 2~3달러대 박스권에 정체되는 현상을 보이다 9월들어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석유제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며 제품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국제유가 정체 속 제품 가격 상승으로 정제마진 추가 개선됐다”며 “제품별로는 휘발유, 납사, 경유, 항공유 등 주요 제품 마진 전반적으로 전주 대비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되는 과정에서 석유 수요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있으며 축적된 과잉이 해소됐고 오히려 공급 측면의 제약 요건들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정제마진은 향후 수요 회복을 반영해 반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의 하반기 실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4사는 올 상반기 정제마진 개선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합산 3조89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선전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윤활유 등 비정유 분야의 수익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정제마진까지 회복되며 정유부문의 실적또한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델타 변이 등 변수를 지켜봐야하겠지만 하반기 최고의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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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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