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이어질까③]국내 휘발유 가격 3주째 하락..이달 재상승 가능성

옥승욱 입력 2021. 9. 6.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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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반등하고 있어, 이달 내 국내 가격도 다시 한번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이달 내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다시 재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아직까지 국제 유가의 반등폭이 크지 않아 국내 가격 또한 보합에서 소폭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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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차량이 주유를 하고 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9.1원 오른 리터 당 1637.2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1월 첫째 주(1660원) 이후 최고치다. 2021.07.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반등하고 있어, 이달 내 국내 가격도 다시 한번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3원 내린 리터(ℓ)당 1643.4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도 ℓ당 1437.9원으로 1.5원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원 하락한 ℓ당 1727.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83.9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5원 내린 ℓ당 1619.7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23.7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651.4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 가격은 ℓ당 1619.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또한 GS칼텍스 평균 가격이 ℓ당 1447.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412.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앞으로도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국제 유가는 미국 태풍 아이다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1.5달러 오른 70.6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 또한 배럴당 79.02달러로 전주보다 1.46달러 상승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이달 내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다시 재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아직까지 국제 유가의 반등폭이 크지 않아 국내 가격 또한 보합에서 소폭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달석 에너지연구원 박사는 "국제 유가가 아이다 태풍이나 OPEC+ 회의가 있었음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며 "국내 유가에 대한 영향도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등락은 있지만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중심으로 배럴당 70달러에서 안정됐다 판단하고 있다"며 "때문에 국내 소비 제품 가격도 크게 인상되거나 인하될 요인은 없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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