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 수입 물가 3.4%↑..네달째 상승

세종=최효정 기자 2021. 4. 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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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뛴 영향으로 원화 환산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이 네 달 연속 높아졌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광산품(5.9%), 농림수산품(3.6%), 등이 오르면서 원재료(5.5%)가 상승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6.0%), 화학제품(4.5%) 등이 올라 중간재가 전월 대비 3.4%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5.6% 높아져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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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뛴 영향으로 원화 환산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이 네 달 연속 높아졌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14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09.73으로 전월(106.12)보다 3.4% 올랐다. 작년 12월(2.1%)부터 네 달째 오름세다.

전월 대비 광산품(5.9%), 농림수산품(3.6%),
등이 오르면서 원재료(5.5%)가 상승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6.0%), 화학제품(4.5%) 등이 올라 중간재가 전월 대비 3.4%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대비 각각 1.1%, 1.2% 상승했다.

원재료 중 광산품(30.7%),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64.9%)의 상승 폭이 지난해와 비교해 매우 컸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 유가가 3월 평균 배럴당 64.44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91.2%로 두 배 가까이 뛴 영향이다. 한 달전과 비교해도 5.5%가 올랐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광산품(5.9%), 농림수산품(3.6%),
등이 오르면서 원재료(5.5%)가 상승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6.0%), 화학제품(4.5%) 등이 올라 중간재가 전월 대비 3.4%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대비 각각 1.1%, 1.2% 상승했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품목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석유화학제품이나 농수산식품 등의 경우 비교적 빨리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국제유가가 폭락했던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9.0% 올랐다.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2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01.46으로 2월(98.23)보다 3.3% 올랐다. 역시 국제유가 강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았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품목별 물가 상승률(전월 대비)을 보면 석탄·석유제품이 13.1%로 가장 높았고, 제1차 금속제품(3.8%)과 섬유·가죽제품(1.9%), 컴퓨터·전자·광학기기(2.5%) 등도 상승했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내 소분류로서 TV용 LCD(액정표시장치)가 6.7%, 플래시 메모리가 4.8% 뛰었다. D램 반도체도 1.7%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5.6% 높아져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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