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정적 석유시장 확보..해협 연합체 자발적 참여 결정해야"
[앵커]
미-이란 간 갈등 격화로 호르무즈 해협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상선 호위 연합체 구상을 추진 중인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이란정책특별대표를 KBS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는 안정적인 석유시장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계 각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 결정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석유 물동량의 4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 등을 통해 운송된다."
미 국무부 브라이언 훅 이란정책특별대표는 KBS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하며, 안정적 석유 시장 확보를 위해 해협 안전을 지킬 연합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이언 훅/이란정책특별대표 : "호르무즈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항해의 자유와 선박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 많으면 에너지 가격이 올라갈 것입니다."]
브라이언 훅 특별대표는 연합체 참여가 반드시 군 파병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해상 장비나 항공 장비, 그리고 관련 인력을 지원하는 것도 참여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브라이언 훅/이란정책특별대표 : "우리가 요청하는 것은 해상 자산, 그리고 항공 자산을 요청하는 겁니다. 그것들이 위협을 더 많이 파악할 수 있게 할 겁니다."]
그는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에 참여하는 국가는 상선 안전과 항해의 자유를 막는 특정 위협에 대한 미국의 정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훅/이란정책특별대표 : "(참여 국가는)항해의 자유를 막는 특정 위협과 관련된 미국 정보를 받을 수 있고, 미국의 병력이나 제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합체 참여는 각국이 자발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영국과 바레인이 최근 동참 의사를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이언 훅 특별대표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 대부분이 아시아로 향한다면서 자국의 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한국 등 아시가 국가들의 연합체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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