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휘발유·경유 동반 조정 진입…국제석유價 약세 영향

김종윤 기자 2023. 5.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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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휘발유 주유소 평균 가격은 2주 연속 하락했고, 경유도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휘발유 ℓ당 평균 가격은 1648.9원으로 전주 대비 12.3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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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2주 연속 하락한 1648.9원…일부 주유소 1400원대 판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소비 부진 탓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2023.3.2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이달 들어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휘발유 주유소 평균 가격은 2주 연속 하락했고, 경유도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휘발유 ℓ당 평균 가격은 1648.9원으로 전주 대비 12.3원 하락했다. 지난달 넷째 주 1665.1원 이후 2주 연속 약세다.

경유 가격 역시 전주 대비 23.9원 하락한 1505.6원이다. 4월 셋째 주 1546.3원에서 시작한 내림세가 3주 연속 이어졌다.

일부 주유소에선 휘발유를 1400원대에 판매했다. 부산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499원이다. 다수의 주유소에선 경유를 1300원대에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가 하락은 선행지표인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 때문이다.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지난 4월 초 배럴당 101달러에서 이달 들어 84달러대까지 내려왔다. 같은 기간 국제 경유(황함량 0.001%)도 103달러에서 89달러로 조정됐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1721.4원이다. 전국 평균가격 대비 72.4원 높다. 최저가 지역은 1611원인 대구다.

이번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76달러로 전주 대비 1.4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 유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률 둔화와 미국 주간 석유제품 재고의 감소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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