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의 출현에 따른 원유수요 우려 등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24센트) 하락한 배럴당 66.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WTI는 2.8% 하락해 6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70%(49센트) 상승한 배럴당 70.16달러로 집계됐다.

이번주는 원유시장의 변동성이 큰 한주였다. 특히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수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에 부담이 됐다.

하지만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산유국들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1월에도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를 증산한다고 밝히면서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1.28%(22.65달러) 상승해 온스당 1785.3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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