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국제뉴스DB)
예멘 후티 반군. (국제뉴스DB)

(사우디=국제뉴스) 서지원 기자 =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 저장 시설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6년 동안 사우디 주도 아랍동맹군과 충돌을 이어오고 있는 후티 반군은 이번 공격을 발표하면서 사우디의 담담, 아시르, 자잔 등 아람코의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에너지부 대변인은 세계 최대 정유 공장과 해양 석유 적재 시설이 밀집해 있는 라스타누라의 석유저장탱크가 드론 공격을 당했지만 재산 및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사우디 국방부는 무장 드론이 표적에 도달하기 전 요격됐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러한 파괴 행위는 사우디 왕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 대한 에너지 공급의 안보와 안정성, 세계 경제를 표적으로 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사우디 주도 동맹군은 앞서 위치를 명시하지 않고 '민간 표적'을 겨냥한 12대의 무장 드론과 자잔을 향해 발사된 두 개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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