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 美증시, 미중무역협상 여파 또 하락..WTI 60달러 붕괴

기자 2019. 5. 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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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오늘(24일) 뉴욕증시 급락했습니다.

지수는 다우 -1.11%, 나스닥 -1.58%, S&P500 -1.19% 하락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1%대 하락을 보였는데요, 지금 글로벌증시를 미중무역갈등이 쥐고 흔드는 것처럼 보입니다.

미중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이고, 더 악화될 것이란 공포가 만연해졌습니다.

특히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이 미중 긴장이 2035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고 경제학자들은 더 비관적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전문가의 의견도 들어보시죠.

[데이비드 스피카 / 가이드스톤 캐피탈 매니저먼트 사장 : 제가 보기에 지금 간과된 사실은 기업 매출 성장률의 둔화입니다. 지금 계속 둔화되고 있는데요. 협상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더 확연하게 보일 것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어떤 요소가 증시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연준이 9월이나 10월에 선제적으로 내놓는 금리 인하가 방법일까요? 그 시점이라면 저는 이미 늦었다고 봅니다.]

EU 의회 선거가 시작된 유럽권도 증시 일제히 1%대 하락 보이면서 부진했는데요,

◇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 흐름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제 중화권 증시 상해종합, 항셍지수 각각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중무역갈등으로 관련주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니케이225지수도 0.62% 하락했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 확인해보시죠.

코스피는 어제 사흘 만에 2060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미중무역갈등과 관련해서 피해가 예상되는 종목과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크게 하락했는데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700선을 4개월 만에 내어주면서 696포인트 선에 거래 마감됐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보이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보시죠.

셀트리온헬스케어 2대 주주의 블록딜 소식에 휘청였던 셀트리온 삼형제, 전장에서는 상승이나 보합권에서 마감됐었는데요.

어제 장에서 다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넘게 하락했구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도 2%대 하락 기록했습니다.

제약바이오주, 바이오헬스산업을 차세대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혁신전략에 전장에서는 활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장에서 헬릭스미스 5.13% 하락을 필두로 신라젠, 휴젤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한편 어제 포스코케미칼은 3%대 상승 기록했는데요, 오는 29일부터 코스피에서 거래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불안한데요, 이 상황에서는 전세계 국가와 기업을 신중히 고려해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에 주목하라는 의견입니다.

[데이비드 리에델 / 리에델리서치그룹 대표 : 라틴 아메리카의 주식은 단연코 사야하는데요. 중국이 무역분쟁 기간 중 여전히 필요로 하는 식료품과 물품들이 그곳에 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상당한 양의 돼지고기도 라틴 아메리카 돼지고기로 대체할 것입니다. 위험한 시기인데요, 신중한 선택으로 해법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 이어서 보시죠.

미중갈등 장기화에 급락했습니다.

증시를 전해드린 이후로 WTI가 6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요.

WTI 심리 저지선은 배럴당 60달러인데요, 오늘 새벽에는 5% 넘게 폭락하면서 58달러 선으로 내려왔습니다.

브렌트유도 역시 4%대 하락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리스크 자산인 원유 선물에 매도가 확산했다는 분석입니다.

◇ 원·달러 환율

마지막으로 원·달러환율입니다.

3원 60전 내려 1189원 20전에 거래 마감됐습니다.

15일 만에 1180원대에 거래됐는데요.

최근 원달러환율은 장중에 오름세보이다가 결국엔 하락 마감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시장 불안이 발생하면 안정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하면서 하락 반전했습니다.

또 환율 하락으로 수출업자들이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놨는데요.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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