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파월 ‘디스인플레’ 재언급에 급등…WTI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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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 넘게 급등하며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7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3달러(4.09%) 상승한 배럴당 77.1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을 재확인하는 발언으로 증시가 급등하면서 유가도 덩달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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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 넘게 급등하며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7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3달러(4.09%) 상승한 배럴당 77.1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2.70달러(3.3%) 오른 배럴당 83.69달러에 체결됐다.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을 재확인하는 발언으로 증시가 급등하면서 유가도 덩달아 올랐다. 금리 인상 우려가 줄어들면서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 걱정도 덜었기 때문이다.
올들어 유가는 변동성이 10달러 정도로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수요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도 공급과잉 가능성이 단기 낙관론을 억누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TD증권의 다니엘 갈리 상품 전략가는 “큰 그림으로 볼 때 재고 증가와 수요 성장이라는 반대적 성격의 동력이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에 토론자로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과정인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했다”며 “상품 부문에서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 당시에도 “우린 이제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완화가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상품 가격에서 실제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도 “현재 디스인플레이션 초기 단계로, 갈 길은 멀다”며 “예를 들어 강력한 고용 지표나 더 높아진 인플레이션 지표가 계속 나온다면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금리를 더 인상하게 될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올들어 유가 변동성이 10달러 정도로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전하면서 “중국 수요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도 공급과잉 가능성이 단기 낙관론을 억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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