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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모든 수소버스 운행 중단...시민들 발 묶여

입력 : 2023-11-20 07:58:20    프린트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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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충주본부] 윤일근 기자



수소연료 불량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수소버스를 점검하며 원인분석을 하고 있다.


지난해 부터 도입된 충주 지역의 모든 수소 버스들의 운행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수소를 연료로 움직이는 수소버스가 승객들을 태우고 시내를 주행해야 할 낮 시간에도 주차장에 시내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다.


충주에서 수소연료전지차 14대가 잇따라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3일부터 수소 버스 5대가 잇따라 고장을 일으키자, 모든 수소버스의 운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결함 발생차량은 지난 9일 넥소 승용차 9대와 지난 14일 시내 수소버스 5대로, 이들 차량은 봉방동 바이오수소융복합 충전소와 목행동 수소버스충전소에서 충전 후 시동이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주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생산한 수소연료 불량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충주시는 원인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타지역 수소연료를 공급하는 연수동 충전소 1곳만 가동할 계획이다. 


수소를 충전한 뒤 차량운행중 차량이 서버리는 결함이 발생했기 때문인데, 관계 기관들이 조사하고 있으나 뚜렸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목행동 수소버스충전소 운영자와 유관기관인 한국가스기술공사, 가스안전공사, 현대자동차는 충전소와 버스에 남은 수소 연료를 채취하는 등 원인 파악중이다.


현재, 관계 기관들은 순도가 99% 이상 돼야 하는 수소 연료에 기준치 이상의 불순물이 섞여 차량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소버스에 남아있는 수소를 모두 제거하고 원인분석과 부품들을 점검하고 있다.


수소버스 중단은 불량 수소를 충전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원인이 밝혀지더라도 시민의 불편을 초래한 문제와 수소버스의 운행중단에 따른 보상, 재발방지에 따른 대책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재되어 있다. 또한 책임 소재로 시시비비 쟁점이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충주시는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수소를 이용한 자동차사용 촉진을 위해 행정력을 쏟아부었지만, 정작 운영과 사고대책에 대한 조치등이 미흡해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yig74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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