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수소차 보급 앞장..수소충전소 확충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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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수소차 보급에 적극적인 가운데 수소충전소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역에 시장 관용차를 포함해 총 76대의 수소차가 운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수소차 보급사업을 진행해 32억원의 예산을 들여 1대당 325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수소차 운전자들이 인근 경기도 여주에 있는 수소충전소까지 충전하러 다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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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검토 등에서 부적합..먼곳에 원정충전 '불편'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수소차 보급에 적극적인 가운데 수소충전소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역에 시장 관용차를 포함해 총 76대의 수소차가 운행하고 있다.
올해도 225대의 수소차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며, 4대의 수소버스도 구매해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수소차 보급사업을 진행해 32억원의 예산을 들여 1대당 325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수소차 운전자들이 인근 경기도 여주에 있는 수소충전소까지 충전하러 다니는 상황이다.
충주에서 수소차를 충전하려면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에 있는 무료 충전소를 이용해야 한다.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무료 충전소를 예약제로 운영하다 보니 연료 공급을 제때 할 수 없다는 게 수소차 운전자의 불만이다.
무엇보다 무료 충전소는 시험연구용이라서 1시간에 1대밖에 충전할 수 없다.
무료 충전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데 휴일을 빼면 한 달에 40여대 밖에 충전을 못 한다.
지역에 운행 중인 수소차 수를 고려하면 1대당 두 달에 한 번밖에 충전할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때문에 연료가 떨어질 무렵이면 어쩔 수 없이 타지 충전소를 이용해야 한다는 게 수소차 운전자들의 설명이다.
여주 등에 있는 수소충전소는 몇 분만에 충전을 완료할 수 있다는 점도 수소차 운전자가 타지를 찾는 이유다.
시는 연수동의 추가 수소충전소를 지난해 12월부터 가동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검토에서 설계기준 부적합으로 승인이 미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수소충전소도 애초 지난해 말까지 무료 충전을 제공하기로 했지만, 이런 문제로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호벽을 높이기로 하고 일조권 문제 등을 관계기관과 조율하고 있다"면서 "오는 5월 초 준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는 물론 도내 3곳과 경기도 2곳 등 모두 6곳의 수소충전소 설치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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