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그린수소산업 중심지로 뜬 전남

한승하 2019. 5. 2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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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여수시청에서 국가 그린수소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전남 수소경제 선도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실현을 위한 전남 수소경제 선도 비전선포식이 22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이 국가 그린수소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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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여수시청에서 국가 그린수소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전남 수소경제 선도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선포식에서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여수산단 수소 관련 기업과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전남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계획’은 저탄소를 지향하는 에너지 전환시대를 맞아 세계 및 정부 동향에 발맞춰 한전공대 개교 등 탄탄한 에너지신산업 기반, 전국 2위(34%) 여수산단 부생수소 및 전국 최고의 재생에너지 발전량(1991GWh)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여건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그린수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친환경 수소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수소경제가 지향하는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전남은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해상풍력 잠재량(12.4GW)에서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해 그린수소 생산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 같은 수소산업 잠재력을 바탕으로 전남도는 ‘국가 그린수소산업 중심지 도약’을 비전으로 내걸고 그린수소 연구개발 및 생산·실증 거점 육성, 수소 연료전지 및 부품·소재 생산기지 구축, 수소차·수소충전소 보급 및 수소시범도시 조성 등에 나선다.
 
권역별로 동부권은 수소 연료전지 및 부품·소재 생산기지 구축을 위해 특화산단을 조성하고 수소의 생산·저장·이송 관련 상용화 R&D를 추진한다. 중부권은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수전해 등 그린수소 원천기술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고 영광 e-모빌리티 산업용 소형 연료전지 개발에 주력한다.
 
서부권은 서남해안의 풍부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연계한 그린수소 대규모 생산 및 실증단지 구축과 함께 그린수소를 활용한 에너지자립섬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전남 전 지역에 2022년까지 수소차 6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7개소를 구축해 수소경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한전공대 및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인력 양성과 전남테크노파크 등 기업지원기관과 협력해 전문기업 양성 및 자금 지원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여수시도 ‘여수시 수소산업 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남해안권 수소산업 중심도시’ 비전 달성을 위해 여수산단 중심 수소 생산 및 실증단지, 율촌산단권 수소 부품소재 특화단지, 삼동지구 등에 수소 시범도시를 조성해 수소경제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전남도와 여수시는 여수산단 GS칼텍스 등 10개사, 한국전력,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4개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을 하고 전남 수소산업 발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실현을 위한 전남 수소경제 선도 비전선포식이 22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이 국가 그린수소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무안·여수=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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