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준 모델Y 베스트셀링 모델에..작년 보급형 '모델3' 인기로 테슬라코리아 영업익 108억 430%↑

테슬라 모델 Y.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제공
테슬라 모델 Y.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제공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Tesla)가 국내에서도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테슬라의 중형 전기차 SUV 모델 '모델 Y'가 전통의 인기 중형 세단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제치고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한 것이다.

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테슬라 차량 신규 판매(등록) 대수는 3461대로 집계됐다. 이 중 모델 Y는 3328대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런데 지난달 모델Y 판매량은 올 1~4월 최다 판매 타이틀 기록을 세운 벤츠 E클래스(2387대)를 앞지른 것이다.

전체 브랜드 중에서도 벤츠와 BMW에 이어 테슬라가 3위를 차지한 셈이다. 테슬라코리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는 가입돼 있지 않다.

한편 베일에 가려져있던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의 성적표도 지난해 실적을 시작으로 공개되기 시작한 바 있다.

개정된 국내법에(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따라 유한회사도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수배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한국법인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는 지난해 매출은 716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96% 뛰었고, 영업익은 108억원으로 430% 급증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가 테슬라코리아의 성장을 이끌었다. 테슬라는 대표적인 '전기차 브랜드'로 꼽히며, '아이언맨 실제 모델'로 꼽히는 미국 테슬라 본사의 CEO 일론 머스크의 일거수 일투족도 화제를 모은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만1826대를 팔아, 386.7%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보급형 전기차 세단 모델3가 1만1003대로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는 2015년 11월 13일 설립돼 전기차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자본금은 53억600만원이며, 테슬라의 네덜란드 법인 Tesla International B.V.가 출자금 100%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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