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만드는 폭스콘, '전기차'도 만든다..삼성·LG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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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위탁생산업체로 유명한 대만의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이하 훙하이)이 16일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훙하이와 FCA는 우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세계 시장 진출도 검토하기로 했다.
━왜 전기차에 뛰어드나━훙하이는 스마트폰 위탁제조에 의존하는 사업 모델을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훙하이는 이미 2014년쯤부터 전기차 사업에 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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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위탁생산업체로 유명한 대만의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이하 훙하이)이 16일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스마트폰 위탁제조 사업이 성장에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전기차 시제품을 발표하는 등 세계 전자업계에 전기차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훙하이와 FCA는 우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세계 시장 진출도 검토하기로 했다. 훙하이는 특히 스마트폰과 서버 제조 경험을 살려 통신 기능을 갖춘 '커넥티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PSA그룹과 합병한 FCA도 전기차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훙하이는 이미 2014년쯤부터 전기차 사업에 대비해왔다. LCD 디스플레이 생산 자회사 이노룩스(群創光電)는 경쟁 심화로 주력 사업을 TV용 패널 생산에서 자동차용 패널로 옮기기 시작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일부 부품을 폭스콘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창업자인 궈타이밍이 대만 총통 선거 출마를 위해 퇴임하면서 회장직을 물려받은 류양웨이 회장은 블룸버그통신에 "장기적으로 전체 매출에서 자동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삼성·LG는 전장 강화
진공청소기로 유명한 영국의 다이슨도 전기차 생산에 도전했다. 시제품을 만들고 양산 공장 부지까지 물색했으나, 지난해 결국 포기했다. 내부 검토 결과 "상업적 성공은 불가능"이라는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도 자동차 산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는 단계는 아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차량 오디오 업체 하만을 인수했고, LG전자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룩소프트(Luxoft)와 미국에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블룸버그 인텐리전스의 매튜 캔터만 연구원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자동차도 갈수록 전장화되고 있으며, 기계 부품이 디지털 부품으로 대체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진정한 사업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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