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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에너지가 지역 소상공인과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도시가스 연체료를 면제한다.
해양에너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도시가스 요금에 대한 연체료 면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연체료 면제 적용 대상이 되는 소상공인은 영업1종 업무난방용 고객 중 가스메타기 10등급 이하의 설비를 갖춘 2만여개 업소이며, 기존에 도시가스 요금을 감면받고 있는 6만8000세대의 사회적 배려대상자도 면제 대상이다.
대상이 되는 사용처는 6일부터 해양에너지 콜센터를 통해 전화 신청하면 연체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해양에너지 노조도 지속 가능한 경영을 달성하기 위한 ‘노사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회사 방침에 적극 협조하고 나서고 있다.
노사공동선언문에는 도시가스 요금 한시적 연체료 면제 적용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내외 행사와 교육 축소 △마스크 상시 착용과 현장 출퇴근제를 포함한 유연근무제 시행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 △회사 경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불요불급한 비용 지출 최소화 노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임직원 모두 사회공헌활동 적극 참여 등의 추가적 노력을 함께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김형순 ㈜해양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노사선언을 계기로 노사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경영 위기를 이겨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은 물론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사회적 배려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화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에너지 임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최근 12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