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현대자동차․한국중부발전․H2KOREA와 그린수소 생산 업무협약 체결

업무협약 현장(사진은 제주에너지공사 제공)

제주에너지공사(사장직무대행 노희섭)는 13일, 현대자동자, 한국중부발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과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Green) 수소 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재생가능에너지 발전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나, 최근 전력계통 한계용량 부족으로 인해 풍력발전 전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경우, 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소비가 생산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발전기 가동을 멈추고 생산을 중단하는 출력제한 지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주에너지공사를 비롯한 협약 참여기관들은 미활용 신재새 전력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남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로 분해되는데, 이때 생산된 수소를 에너지로 저장한다. 기관들은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의 실현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각 협약기관은 ‘그린수소 생산 워킹그룹’을 구성․운영하고, 미활용 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해 생산된 그린수소를 연료전지 발전용․가정용․건물용, 수소전기차(승용, 버스, 트럭 등) 등에 공급하고 다양한 수소모빌리티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재생에너지의 미활용 전력을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은 에너지자립도 및 전력계통 유연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6월 수립된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수정보완계획’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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