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주변 주민등록 주민·5인 이상 마을기업…최대 90% 200억 원 한도

영덕 풍력단지(사진=유니슨 제공)
영덕 풍력단지(사진=유니슨 제공)

정부가 올해 풍력·태양광 발전 주민참여자금 융자지원 사업에 368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녹색혁신금융사업을 공고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이번 사업은 풍력·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하고 싶지만,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장기간 저금리로 주민참여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풍력 3MW 또는 태양광 500kW 이상의 발전소 주변 읍·면·동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이나 주민으로 구성된 5인 이상의 마을기업이다.

지원 대상에 발전소 설치로 어업권 등에 피해를 보는 주민도 포함된다.

융자 조건은 20년간 저금리(3월 현재 연 2.5%·분기별 변동금리)로, 주민참여자금의 최대 90%까지 200억 원 한도로 융자 지원된다.

저작권자 © 뉴스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