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물량 1,000MW 이내로 확정
올해 상반기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물량 1,000MW 이내로 확정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3.0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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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용량 구분 없이 통합… 가동기간 지표 신설
3월 31일까지 접수··· 선정결과 5월 26일 발표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올해 상반기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물량이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인 1,000MW 규모로 확정됐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3월 7일 공고를 통해 올해 상반기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물량 1,000MW 이내에 대한 경쟁입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접수용량이 공고용량보다 적을 경우엔 부적격 설비를 제외한 접수용량을 기준으로 경쟁률이 1.1대1이 되도록 최종 선정용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고용량은 공급의무사 의견과 최근 입찰결과 등 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RPS 운영위원회에서 산정했다. 지난해 상반기 입찰에서 평균 경쟁률 0.69대1로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미달을 기록한 바 있다.

에너지공단은 태양광 규모별 균형 있는 보급 확산을 위해 그동안 4개 구간으로 구분했던 입찰구간을 올해부터 통합했다. 또 고정가격계약제도 취지에 부합하도록 계약방식을 ‘SMP+1REC가격×가중치’로 일원화했다.

특히 계약시장 활성화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 사업내역서 평가지표에 참여하는 태양광설비의 ‘발전소 가동기간 지표(3점)’를 신설했다. 해당 지표에 따라 현물시장에서 발전소를 가동한 기간이 늘어날수록 평가점수는 하락하게 된다.

입찰 시 상한가격(SMP+1REC 가격)은 ▲육지 15만3,494원 ▲제주 15만7,700원으로 정해졌다. 기준 전력거래가격(원/MWh)은 육지와 제주 구분 없이 10만6,320원이다.

에너지공단은 3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입찰참여서를 접수받는다. 최종 선정결과는 5월 26일 발표 예정이다.

유휘종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 고정가격계약 입찰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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