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월가의 투자금융 회사인 웰스파고는 퍼스트 솔라(NAS:FSLR),선노바 에너지 인터내셔널(NYS:NOVA),선런(NAS:RUN) 등 미국의 태양광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하는 데 따라 단기 역풍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분석가인 마이클 블룸은 퍼스트 솔라(NAS:FSLR),선노바 에너지 인터내셔널(NYS:NOVA),선런(NAS:RUN)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동일 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올해 초반에는 계속되는 (연준) 긴축이 단기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펀더멘털 및 규제 환경은 2023년과 그 이후에 훨씬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RA의 통과는 향후 10년 동안 미국에서 태양열과 수소의 채택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내년까지 지속되거나 심화될 것이고 이는 유럽의 강력한 태양광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앞으로 몇 달 동안은 태양광 회사에도 도전이 될 것으로 진단됐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신재생 등 청정 에너지 기업과 같은 성장주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그는 금리가 너무 공격적으로 인상돼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경우에도 태양광 부문에 실질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객이 특히 공과금이 오르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기에 에너지 비용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기 침체는 (직관적으로는 역풍이지만) 잠재적으로는 주거용 태양광에 순풍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에 대해 세금 공제와 리베이트 등 다양한 장려 대책을 포함한 IRA는 지난해 8월에 미국 의회에서 통과됐다. 해당 법안 통과 이후 분석가들은 태양광 에너지 관련 종목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강화했다.

선런(NAS:RUN)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09시42분 현재 1.8% 오른 22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선노바는 2% 오른 17달러 언저리에서 퍼스트 솔라(NAS:FSLR)는 3% 이상 오른 150달러 언저리에서 손바꿈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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