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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KB "아모레퍼시픽, 어닝 쇼크에 투심 악화"...DB "한화솔루션, 태양광 서프라이즈"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레드캡투어, 렌터카 성장에 여행 부문 회복까지

 

KB증권은 29일 레드캡투어에 대해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B2B 중심의 여행·렌터카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 덕을 볼 것이라고 평가. 

 

특히 렌터카 부문은 차량대여 증가와 중고차량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

 

임상국·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장기 렌터카 부문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렌터카 등록대수가 지난 2019년 하반기에 2만376대로 2만대를 넘어섰고 최근 5월 말 기준 2만2853대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소개.  전국적인 차량정비 인프라 확대와 적극적인 차량관리로 기업 고객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

 

이어 "부진한 여행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5월부터 흑자기조로 전환되며 빠른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전망. 

 

한화솔루션, 태양광 '서프라이즈'

 

DB금융투자는 한화솔루션에 대해 에너지 대란의 단기 대안은 태양광이며, 이런 가운데 개선 추세가 분명하다고 지적. 또한,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경쟁 업체의 수익성 개선 폭을 고려할 때 2분기와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은 계속 열어둬야 한다"는 점도 한화솔루션의 매력으로 평가. 

 

약점도 없지는 않음. 한 연구원은 "경기 둔화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가·석유 제품 가격이 수요파괴로 인해 큰 폭으로 조정되고 있으며, 점차 다운스트림(Downstream)으로 전이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견고했던 PVC 역시 6월 이후 스프레드가 급락했다"고 언급.

 

그럼에도 그는 "태양광 개선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  또한 "중국 셀·모듈의 내수 집중으로 유럽·미국 향 판가 전가가 용이한 상황으로, 3분기에도 원가 상승분이 전가될 것"이라고 부연.

 

SNT모티브, 자동차 부품사 중 단연 높은 영업이익률

 

DB금융투자는 29일 SNT모티브에 대해 상반기에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지적.

 

DB금융투자에 따르면 SNT모티브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 줄어든 2천190억원, 5% 감소한 205억원.

 

다만,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해 "절대적인 매출 감소와 방산 부문 역성장을 감안하면 2분기 영업이익률 9.4%는 높아진 실적 안정성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고 총평.

 

김 연구원은 "2분기까지도 GM의 BOLT EV 리콜에 따른 생산 감소로 드라이브 유닛 매출이 부진했지만 리콜이 종료되며 GM의 EV 판매는 지난 6월 반등했다"고 풀이. 아울러 "이로 인해 동사의 드라이브 유닛 매출 역시 6월부터 정상 가동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

 

이어 "3분기에는 주요 고객사들의 물량 반등과 현대차 그룹의 니로 EV 신차 등 비 E-GMP 기반 EV들의 생산 역시 반등할 것"이라고 희망적인 전망도 덧붙여.

 

대우건설, 원자재 급등에 영업익 '반토막'

 

한화투자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매출 고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마진 안정화를 볼 것으로 예상. 또한 주택 외에 원전, LNG, 베트남 개발 등 긍정적인 해외 소식들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여.

 

대우건설이 100% 지분을 소유한 베트남 THT 법인의 매출 공백에도 불구하고 별도 전 부문 매출이 모두 고르게 증가한 건 호재.

 

다만, 원자재비 및 노무비·외주비 증가와 하자보수비율 상향을 반영한 주택건축 부문 원가율 조정이 악재. 이들 악재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함.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분양공급은 8천944세대로 연간 계획 2만8천918세대의 31%를 소화했다"고 언급.

 

이어 "하반기에도 기 수주 및 분양 물량을 바탕으로 양호한 탑라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

 

더불어 "마진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건축 부문 원가 상승분을 선제적으로 반영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오히려 원가 안정화(회사측 89%내외 예상)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

 

 

아모레퍼시픽, 어닝 쇼크에 투심 악화

 

KB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어닝 쇼크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우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8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감소한 9천457억원, 적자전환한 195억원이라고 공시.

 

29일 보고서에서 박순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봉쇄 영향으로 인해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훨씬 더 부진했다"고 지적. 아울러 "중국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상위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인해, 소비자 수요가 이들 브랜드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도 덧붙임.

 

이어 "3분기까지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지지부진한 매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영업환경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4분기부터는 중국 법인 매출액이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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