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 환경영향평가 수행업체 RPS와 국내 세광종합기술단 선정

엄격한 국제금융공사(IFC) 환경사회영향평가 및 에퀴노르 인권정책 기준 적용 

에퀴노르가 울산에서 단독으로 추진 중인 세계 최대 800MW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설인 반딧불(Firefly)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일러스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Equinor)가 울산 연안에서 추진중인 세계 최대규모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환경사회영향평가(ESIA) 및 환경영향평가(EIA)를 위해 세광종합기술단(주)과 해상풍력 개발사업 전문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RPS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에퀴노르는 현재 울산에서 국내 첫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단지인 동해1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발전 단지 두 곳을 개발 중이다.

한국 정부의 재생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인프라를 육성하기 위해 현재까지 모든 개발사 및 울산시와 양해 각서를 체결했으며 해상 풍력 사업 대책위원회 및 울산시와 제3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울산 지역 어민단체와의 협의를 거처 지난해 7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수역에서 두 개의 부유식 라이다(FLiDAR)를 설치했으며 현재 한국 법과 규정에 따라 요구되는 데이터를 측정하고 있다.

이번에 환경사회영향평가를 위한 전문업체를 선정함에 따라 울산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울산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800MW급의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에퀴노르가 노르웨이의 북해 지역에 건설중인 88MW규모의 하이윈드 탐펜(Hywind Tampen)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보다 10배가 큰 규모다. 

에퀴노르의 이번 조사에는 국내 환경영향평가 기준 뿐만 아니라 국제금융공사의 수행기준(IFC Performance Standards)에 의거한 환경사회영향평가(ESIA, Environmental and Social Impact Assessment))와 에퀴노르의 인권 정책 기준이 적용된다.

국제금융공사는 UN특별기구이자 세계은행(World Bank)의 양대 산하기관 중 하나이다.

이러한 국제금융공사의 환경사회영향평가는 환경과 사회적 지속가능성 관점에 초점을 맞춰 사회경제적 기준과 기후변화 및 취약그룹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포함하는 것으로 대형 프로젝트의 환경과 사회 위험을 평가하고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기준이다. 

한국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해상풍력에서 12GW의 전력 수급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한국의 해양 환경은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점은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퀴노르가 세계 최초의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해 운전중인 것을 비롯해 경쟁우위에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에서의 사업수행 능력과 기술력, 한국 현지 공급망과의 높은 시너지를 통해 한국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크 에티엔 미셸(Jacques-Etienne Michel) 에퀴노르 코리아 지사장은 "울산의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미래 부유식 기술을 선도하게 될 사업“이라며 ”한국을 부유식 해상풍력의 글로벌 선두 지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퀴노르는 울산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과 동시에 동해1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동해1 프로젝트는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진행 중인 200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석유공사의 기존 해상 가스전을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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