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열에너지 보급 속도 내는 서울시.. 삼성서울병원·무역센터 추가 도입

이지성 기자 입력 2022. 4. 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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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차세대 친환경에너지로 불리는 수열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낸다.

앞서 롯데월드타워와 한강홍수통제소에 이어 삼성서울병원과 한국종합무역센터로 수열에너지를 확대한다.

서울시는 삼성서울병원과 한국종합무역센터에 한강물을 활용한 수열에너지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과 한국종합무역센터에 적용되는 수열에너지 설비는 총 70.8㎿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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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서울시가 차세대 친환경에너지로 불리는 수열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낸다. 앞서 롯데월드타워와 한강홍수통제소에 이어 삼성서울병원과 한국종합무역센터로 수열에너지를 확대한다.

서울시는 삼성서울병원과 한국종합무역센터에 한강물을 활용한 수열에너지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에 물을 통해 건물의 열을 실어 냉방하고 겨울에 물에 있는 열에너지를 가져와 난방하는 방식이다.

현재 서울 온실가스 배출의 91%가 에너지 부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에너지 소비는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열, 소수력, 지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과 한국종합무역센터에 적용되는 수열에너지 설비는 총 70.8㎿ 규모다. 올해 설계를 시작해 오는 2024년까지 설치할 예정으로 환경부 국고보조 사업으로 추진된다. 건물 전체 냉난방 사용량의 50% 이상을 수열에너지로 대체해 연간 30GWh의 에너지 절약 효과와 1만 50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5년 잠실운동장에 7.3㎿ 규모로, 2027년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14.1㎿ 규모로 수열에너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공공시설물, 정비사업구역, 에너지다소비건물 등에 상수도 원수관로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를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잠실롯데월드타워와 한강홍수통제소 냉난방에 수열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한편 시는 한강 잠실대교 북단에도 2.5㎿의 규모의 소수력 발전사업을 본격화한다. 소수력 발전을 통해 연간 14GWh의 친환경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발전시설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2월 준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수열에너지 보급 및 소수력 발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며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서울시에 보급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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