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가 석유로, 폐수는 가스로..돈 되는 신재생에너지

입력 2019. 11. 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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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쓰레기를 에너지로 바꾸는 신재생에너지, 환경도 보호하고 에너지 생산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데요. 최근엔 이렇게 만든 에너지 기술을 해외에 수출까지 하는 등 그야말로 돈이 되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무와 플라스틱 등 불에 타는 쓰레기를 기계에 넣자 잘게 부서집니다.

쓰레기를 녹여 가스로 만들고, 액체화되는 과정을 거치자 석유가 쏟아집니다.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쓰레기를 석유로 분해하는 기술입니다.

미국 특허도 획득해 최근엔 5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도 맺었습니다.

▶ 인터뷰 : 김강륜 / 신재생에너지 업체 대표 - "산업용이나 난방용, 발전용에 사용할 수 있는데 일반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 가격의 절반 수준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관리하는 공기업은 폐수에서 메탄과 이산화탄소 등을 뽑아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냥 버려왔던 폐수에서 가스를 추출한 겁니다.

이렇게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면 기존 LPG 연료보다 매년 3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영신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음폐수시설팀장 - "하루 평균 음식물 폐수 500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바이오가스 약 4만 세제곱미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올 4월 자원순환기본법을 만들어 쓰레기의 매립이나 소각을 최소화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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