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체 에너지 수요 1.3% 증가 전망…원자력은 4.7%↑

이석주 기자 2023. 2. 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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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의 전체 에너지 수요가 지난해보다 1.3%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국내 총에너지 수요가 3억900만TOE(석유환산톤)에 달할 것으로 추계됐다고 8일 밝혔다.

하지만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는데도 유가 하락과 철강업계의 생산량 회복세 등으로 에너지 수요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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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 올해 에너지 수요 전망
낮은 경제 성장 전망에도 1.3% 증가 예측
신재생 에너지 10%↑…가스·석유는 감소
신한울원전 1호기(왼쪽) 및 2호기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한수원 제공


올해 우리나라의 전체 에너지 수요가 지난해보다 1.3%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원자력 에너지 수요는 5%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원전 확대 등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국내 총에너지 수요가 3억900만TOE(석유환산톤)에 달할 것으로 추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총에너지는 ▷전기 ▷석유제품 ▷도시가스 ▷난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투입된 석유·석탄·천연가스·재생에너지 등의 총량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총에너지 수요(3억500만TOE)가 같은 해 경제성장률(2.6%)보다 현저히 낮은 0.3%에 머물렀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여파로 철강업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데다 석유화학 수요 부진으로 가동률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유가 급등에 따른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는데도 유가 하락과 철강업계의 생산량 회복세 등으로 에너지 수요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에너지 소비 감소 요인들은 올해 해소되거나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에너지원별로 보면 원자력 에너지 수요는 지난해 179.8TWh(테라와트시)에서 올해 188.3TWh로 4.7% 늘어날 전망이다. 신재생 에너지(9.9%)와 석탄(1.8%)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가스와 석유는 각각 발전용 수요와 석유화학 제품 원료 수요 감소로 1.5%와 0.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올해 에너지 최종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2억1800TOE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 최종 소비량은 산업, 수송, 건물 부문에서 소비된 전기·석유·가스·열 에너지를 말한다. 에너지 생산·운송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총에너지 수요보다 적게 나온다.

산업 부문 최종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1.3%, 수송 부문과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은 각각 0.5%와 1.4%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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