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상풍력 사업, '기자재기업 유치 저조' 속빈강정 될라

무안=홍기철 기자 입력 2022. 11.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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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핵심 현안사업인 '신안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기자재 기업의 유치가 미흡, 속빈강정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강상구 도 에너지산업국장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기자재 기업의 투자유치이다"며 "전남도가 가진 인허가 권한 등을 활용해 해상풍력 기업들이 도내에 공장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전남도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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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월 26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자은면에 위치한 신안 그린에너지 풍력단지 현장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뉴스1
전라남도 핵심 현안사업인 '신안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기자재 기업의 유치가 미흡, 속빈강정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실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전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은 에너지산업국 2023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해상풍력 기자재 기업의 투자유치가 저조하다며 단순 업무협약이 아닌 공장설립 등 내실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에 나설 것을 독려했다.

전남도는 2030년까지 민간자본 포함 48조 원을 들여 8.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450여 개 기업을 유치·육성하고 일자리 12만 개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에 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인 터빈, 블레이드, 타워, 케이블, 하부구조 총 5개 분야의 9개 기업의 전남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나 의원은 "첫 번째 해상풍력발전소를 지을 예정인 전남해상풍력주식회사의 본사가 서울에 있으며, 그 외 발전소 기자재 업체의 전남 투자 실적도 매우 미흡하다"며 "당장 내년에 발전소를 착공할 예정인데 전남도에서 약속한 일자리 12만 개는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나 의원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터빈이나 블레이드 같은 핵심 부품은 해외나 국내 다른 지자체에서 들여올 수 있다"며 "특히 업계에서는 핵심 부품들이 군산항으로 들어오고 전남에서는 단순 조립만 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북도는 지난 5월 군산시, 한전 등과 군산항을 해상풍력사업 거점항구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물류 활성화에 필요한 행정지원, 해상풍력 기자재 관련 부지확보 협력 등이다.

나 의원은 "앞선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듯 기업들이 전남에 공장을 짓지 않는다면 전남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 어렵다"며 "내실 있는 사업 추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강상구 도 에너지산업국장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기자재 기업의 투자유치이다"며 "전남도가 가진 인허가 권한 등을 활용해 해상풍력 기업들이 도내에 공장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전남도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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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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