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렌터카 총량제가 2년 더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 9월 21일부터 시행한 ‘자동차 대여사업 수급조절 계획’(렌터카 총량제)을 오는 2022년 9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렌터카 총량제는 렌터카가 3만2800여 대에 달하면서 제주시 도심 교통체증의 주범으로 꼽히자 적정대수인 2만5000대까지 감차하는 것으로 목표로 도입됐다.
하지만 지난 2년간 렌터카 감차 실적은 3000여 대 수준이다.
그 동안 대형 렌터카 업체를 중심으로 총량제에 반발해 소송 등을 제기한 상태로, 제주도는 렌터카 총량제 동참 업체들을 중심으로 자율감차를 통해 차량을 줄여왔다.
제주도는 렌터카 총량제 연장 이유도 현재 적정 대수 수준보다 많은 점을 꼽고 있다.
제주도는 렌터카 총량제 연장에 따라 수급조절위원회를 새로 꾸리고 감차 계획도 손질할 방침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