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더 마스터와 콜로라도./사진=뉴시스

[월요신문=최문석 기자] 국내완성차 기업들이 하반기를 노리며 신차를 잇따라 내놓는다. 기업들은 부분변경 모델부터 미국 수입차량까지 출시하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현대차 고급브랜드 제니시스가 첫 SUV를 내놓는다. 그 첫 주자로는 'GV80'이다. 11월 중순 출시 예정인 GV80은 당장 정확한 재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중 유력하게 언급되는 기능으로는 'HDA2' 시스템이다. HDA2는 기존 차선이탈 방지 같은 반자율주행 기능에 차선 자동변경 시스템을 더했다. 엔진 구성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 3.0디젤 등으로 꼽힌다. 

특히 GV80은 대형 SUV 시장에 등판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적할 경쟁사 차량으로는 포드 익스플로러, 벤츠 CLE, 포르쉐 카이엔 등이 꼽히고 있다. 가격대는 6000만~8000만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기아차도 하반기에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눈길은 끄는 신차는 차세대 'K5'다. 기존 2세대 K5가 2015년 7월 출시된지 4년 5개월 만이다. K5는 12월 완전변경 모델로 나올 예정으로 '3세대 플랫폼'의 설계로 제작된다. 이 플랫폼의 특징은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춘 점이다. 앞서 현대차가 3월에 출시한 신형 쏘나타에 플랫폼을 처음 적용했듯, 이번 신차도 이같은 장점을 가미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 모델과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될 것으로 거론된다.

앞서 출시된 모하비 더 마스터도 눈길을 끌고 있다. 부분변경 모델인 모하비 더 마스터는 6기통 터보 디젤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장착했고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을 자랑한다. 앞차와 간격을 일정히 유지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가 중앙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차로유지보조장치 등을 지녔다.

한국GM은 대형 SUV를 앞세워 하반기를 공약한다. '트래버스'는 미국에서 수입한 대형 SUV다. 파워트레인으로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로 최고출력은 314마력, 최대토크 36.8㎏‧m를 지녔다. 차체 길이만 5.4m로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2열과 3열을 접으면 적재량이 2780리터까지 늘릴 수 있다. 

미국 감성을 살린 픽업 트럭 '콜로나도'도 출시했다. 콜로라도는 3.2톤까지 차량 견인이 가능하고, 가솔린 V6 직분사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고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0kg.m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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