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친환경차 100만 대 돌파...전년 말 대비 34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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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친환경차 100만 대 돌파...전년 말 대비 34만 대↑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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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18만 대, 수소차 1.5만 대, 하이브리드카 80.5만 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우리나라에 등록된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량이 누적 100만 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 자동차 등록대수가 누적 247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6만 1000대(0.25%), 지난 2020년 말(2만 4366천대) 대비 34만 대(1.4%) 증가한 수치다.

7월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15만 9000대로 전월비 7859대(4.7%)가 감소했으며, 전남(△13%), 부산(△8.5%), 서울(△7.7%)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과 개별소비세 인하율 조정 등에 따라 국산차 신규등록 수는 전년 동월대비 △12.9%라는 두 자리 수 감소세를 보였다.

7월 신규등록 차량 15만 9000대 가운데 국산차가 13만 3000대(83.5%)를 차지했고, 수입차는 2만 6000대(16.5%)로 수입차의 누적점유율은 지난 2018년 9.4%에서 현재 11.5%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의 신규등록이 전월대비 3.1% 증가해 누적등록 대수가 100만 4000대에 이르면서 100만 대 고지를 점령했다. 휘발유차는 0.3% 증가, 경유·LPG차는 0.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중 전기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과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지난 2019년 말 9만 대에서 1년 반 만에 누적대수 18.1만 대로 2배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제주도에 전체의 46.6%에 이르는 8만 4407대가 등록됐다.

또 제작사별로는 현대차(44.6%), 기아(20.3%), 테슬라(14.8%) 순이었다. 차량반도체 수급 등으로 인한 지난 4~5월의 국내 생산차질과 테슬라의 상반기 집중 수입 등으로 수입 전기차의 점유율이 높다가 6월 이후 국산 전기차 신규등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기차 구매자의 연령은 40·50대가 57%로 가장 많았고 60대, 30대 순으로 개인명의 전기차(70%)를 구입했다. 30%는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1~7월의 신규등록 전기차 4만 7508대의 모델을 살펴보면 포터Ⅱ(화물, 9793대), 아이오닉5(8628대), 테슬라 모델3(6291대), 봉고Ⅲ(화물, 6047대) 순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김정희 자동차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증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에 힘입어 친환경차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춰 체계적 자동차 통계관리와 맞춤형 통계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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