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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수입차 대중화 이끈다…2000만원대 ‘제타’ㆍ‘티록’으로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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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6-13 15:28:22   폰트크기 변경      

생애 첫차 입소문…수리 비용 부담도 낮춰

작년 중저가 판매 및 브랜드 호감도 1위

[e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폭스바겐이 국내 수입차 시장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기지개를 편다.

폭스바겐은 올해 국산차 수준인 2000만원대 콤팩트 세단 ‘제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록’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모델들로 눈길을 끌었다. 하반기에는 효자 모델 신형 ‘골프’도 합류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지난해 10월 브랜드 핵심 전략인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위한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폭스바겐 코리아 제공]

1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 1~5월 누적 기준으로 폭스바겐의 제타와 티록은 각각 1988대, 602대가 판매됐다. 이른바 아반떼ㆍK3 수준의 ‘내 생애 첫차’로 입소문이 나면서 중저가 수입차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를 얻고 있다.

이에 폭스바겐은 이번달 제타ㆍ티록 구매 희망 신규 고객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슈퍼 세이브’를 시행하고 한정 물량ㆍ기간동안 역대급 혜택을 제공한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지난해 10월 ‘제타’의 국내 첫 공개 행사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폭스바겐 코리아 제공]

제타에는 최대 11%(폭스바겐파이낸셜 이용 시)의 할인 혜택이 들어간다. 이로써 제타 프리미엄 모델 구매 시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을 포함해 2600만원대로 오너가 될 수 있다.

티록에는 기존 할인율인 9%에서 2배 늘어난 18%(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현금 구매 모두 해당)가 적용되며, 여기에 5년/15만km의 보증연장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1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해 개별소비세 할인(현행 3.5%)을 더할 경우 스타일 트림을 800만원 이상 저렴한 28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고객들이 사고 수리 부분에서도 차량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도록 ‘사고 수리 자기부담금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특별 케어를 제공한다. 이번달까지 공식 서비스센터 이용 고객 중 일정 조건에 해당하는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1회당 50만원 한도, 1년간 최대 5회까지 자차 보험 수리 시 자기 부담금을 실비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폭스바겐은 카셰어링(차량 공유)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쏘카와 제타 프레스티지 모델 50대를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2030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지난 1월 말 ‘티록’ 국내 출시 행사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폭스바겐 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의 이같은 파격적인 국내 행보는 지난해 10월 ‘수입차 대중화’를 선언하면서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은 당시 “중장기적으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매우 포괄적이고 매력적인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며 “진정으로 한국에서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뤄내는 최초의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의 수입차 대중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티구안ㆍ아테온ㆍ파사트 등이 포함되는 5000만원 이하 수입차 시장에서 1만2000대 이상을 팔아치우며 1위를 차지했다. 작년 말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의 브랜드 호감도 조사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근우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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