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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전기 픽업에 전기 스포츠카까지..K-배터리 경쟁력 ‘이 정도야?’

수입산 전기 픽업에 전기 스포츠카까지..K-배터리 경쟁력 ‘이 정도야?’

LG Energy Solution
2021-06-09 12:41:12
포드 F150 라이트닝
포드, F-150 라이트닝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인터배터리 2021에서 국내 배터리 3사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최신 전기차에 적용된 신기술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인터배터리 2021’은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포드의 신형 전기 픽업 F-150 라이트닝의 실차를 국내 최초로 전시했다.

F-150 라이트닝은 포드의 북미 베스트셀링 픽업트럭 F-150을 기반으로 개발한 첫 번째 전기차다. 시스템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107.1㎏f·m, 0→100㎞/h 도달시간 4.0초 등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배터리팩은 두 종류로, 1회 충전 후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약 370㎞과 482㎞로 인증 받았다(미 EPA 기준).

SK이노베이션 NCM9 배터리
SK이노베이션, NCM9 배터리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해주는 건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 배터리다. F-150 라이트닝엔 현재 가장 강력한 리튬이온 배터리로 평가 받는 NCM9 배터리가 탑재됐다. NCM9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으로, 주행거리 확보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니켈 비중을 90%까지 끌어올린 것이 핵심이다.

SK이노베이션과 포드의 협업관계는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포드의 전동화 차량 다수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여기에 양사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블루오벌SK'를 설립키로 결정, 지난 5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르쉐 타이칸
포르쉐, 타이칸

LG에너지솔루션은 포르쉐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전시장 전면에 내세웠다, 타이칸은 2020년 글로벌 출시 후 국내서도 만나볼 수 있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다.

타이칸은 4S 기준 최고출력 490마력, 최대토크 66.3㎏f·m, 0→100㎞/h 가속시간 4초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후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289㎞, 효율은 복합 2.9㎞/㎾h를 국내서 인증 받았다.

타이칸에 탑재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은 파우치형 E66A로 235.8Wh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해당 셀 10개로 만든 모듈 33개가 타이칸에 장착된다.

LG에너지솔루션 NCMA 배터리와 MPI 모듈
LG에너지솔루션, NCMA 배터리와 MPI 모듈

LG에너지솔루션은 4원계 NCMA 배터리도 전시했다. NCMA 배터리는 양극재를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으로 생산한다. 니켈 함량은 높이고, 비싼 코발트 함량은 줄이면서 비교적 저렴한 알루미늄을 추가한 배터리다.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최초로 4원계 배터리 양산에 성공,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삼성SDI 전기차용 5세대 배터리 솔루션
삼성SDI, 전기차용 5세대 배터리 솔루션

삼성SDI는 전기차용 5세대 배터리를 소개했다.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을 88%까지 높여 1회 충전으로 600㎞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밖에 회사는 원형 배터리셀 기반 교체형 배터리팩 솔루션도 공개했다. 전동 스쿠터 등 소형 전동화 이동수단, 전동화 퍼스널 모빌리티(PM) 기반 플랫폼 솔루션 등을 겨냥한 기술이다. 교체 방식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별도 냉각 기능 없이 우수한 성능을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와 교체형 배터리팩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와 교체형 배터리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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