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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ㆍGV70ㆍ쏘렌토…현대차ㆍ기아 SUV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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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6-01 05:00:19   폰트크기 변경      

1~4월 현대차 SUV 판매량 7.1만대

작년보다 총 11%↑…세단은 감소

투싼 2.2만대ㆍ쏘렌토 2.7만대 팔려

내달 스포티지 출격…라인업 강화


[e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고수익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현대차 ‘투싼’, 제네시스 ‘GV70’, 기아 ‘쏘렌토’ 등이 내수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신형 ‘스포티지’까지 새롭게 가세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현대차의 SUV 누적 판매량은 7만1053대로, 전년 동기보다 11.0% 늘었다. 같은 기간 세단이 8만4404대로, 8.6% 줄어든 것과 엇갈린 행보다.


현대차 SUV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투싼(2만2065대)으로 무려 189.2%나 급증했다. 이어 싼타페(1만5464대), 팰리세이드(1만9537대)도 선전했다.

현대차에서 독립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V70(1만4227대)가 앞에서 끌고 GV80(7946대)가 뒤에서 밀며 고급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제네시스의 SUV 비중은 47.4%에 달한다. 현대차의 경우 아직 세단 비율이 더 높은 것과는 대비된다.

업계에서는 대표적인 고수익 차종으로 SUV를 꼽는다. 통상적으로 대당 판매 단가가 높아 SUV를 많이 팔수록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몇 해 전부터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세단이 단종되고 소형 SUV가 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실제로 현대차는 SUV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판매 호조세를 보인 덕분에 지난 1분기 영업이익(1조6566억원)이 전년동기(8638억원) 대비 2배로 늘었다.

이에 하언태 현대차 사장은 지난 3월 24일 제5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글로벌 SUV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 및 고정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기아도 SUV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쏘렌토가 올해도 1~4월 누적 2만7010대로 59.1% 폭증하며 2년째 국내 SUV 시장 1위에 등극했다. 이어 다음달에는 5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스포티지를 투입해 지원 사격에 나설 계획이다.

스포티지는 1993년 출시 이후 작년까지 세계에서 누적 600만대 이상이 팔린 기아의 대표 베스트셀링카로,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은 2015년 4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

이근우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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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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